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날 현물환 종가(1167.00원)보다 0.85원 상승한 셈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3년만에 장중 1170원대를 돌파한 뒤 1173.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약세 전환, 전날대비 0.9원 내린 1167원에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분위기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전날 폭락한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8.48% 폭락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8년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약화될 수는 있지만 전날 낙폭이 컸고, 글로벌 시장이 이에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외환 시장도 주목할 수 밖에 없다"며 "중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62.00~1174.00원을 제시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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