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국 공안과 공조 수사…중국서 보이스피싱 총책 잡았다

입력 2015-07-28 18:50  

2개 조직 적발…41명 검거


[ 마지혜 기자 ] 경찰이 중국 공안과 협조해 중국 현지에서 활동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총책을 붙잡았다. 그간 국내에서 활동하던 보이스피싱 인출책과 송금책을 검거한 적은 있지만 현지에서 총책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중국 공안과의 협업을 통한 보이스피싱 수사가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광저우와 칭다오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 2개를 적발해 총책 등 41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들은 2012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인 423명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 약 21억4000만원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거된 41명 중 39명은 보이스피싱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한국인이고 2명은 현지에서 협력한 중국 동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현지 아파트를 임차해 사기 전화를 거는 콜센터를 차리고 대출해주겠다며 피해자를 현혹해 금융정보를 빼냈다. 특히 상대방의 상황에 맞춰 속이기 위해 87종의 보이스피싱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경찰은 지난 3월 해당 조직의 국내 인출책을 검거해 중국 현지 콜센터 위치와 조직원 정보를 알아냈다. 4월 중국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지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지난달까지 2개월간 수사팀 실무자들이 중국을 방문, 공안 관계자들을 설戀?협조를 얻어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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