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일체형 '스위스식 도제 학교' 50곳으로 늘린다

입력 2015-07-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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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9곳 운영…올해 41곳 추가


[ 임기훈 기자 ] 특성화고 학생이 학교와 기업 현장에서 공부하면서 일할 수 있는 독일·스위스식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올해 50개교로 늘어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2015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정계획’을 28일 공고했다. 도제학교는 작년 9개교를 선정해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올해 41개 학교를 추가 선정하는 것이다.

최근 교육부는 2017년까지 도제학교를 전체 공업계열 특성화고 203곳에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도제학교 41개교를 운영하겠다는 애초 계획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작년 9개 학교에서 도제학교를 시범운영한 결과 학생들은 기업에서 받는 생생한 현장 교육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시범사업에서는 ‘단일학교형’만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공동실습소형’과 ‘거점학교형’을 추가한다. 공동실습소형과 거점학교형은 각각 시·도교육청과 거점이 되는 한 개 학교에 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해 총 세 개의 특성화고가 기업 30곳과 함께 운영하는 형태다. 또 도제학교에 참여하는 기업은 해당 기업에서 일하는 학생 수 대비 130% 규모를 채淪求?약정을 맺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원하는 경우 대부분 채용이 보장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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