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K팝·K푸드 '한류 올림픽' 연다

입력 2015-07-28 20:45  

2030 '한류 메카 창원' 계획

외국인 100만명 방문 목표
글로벌 관광기반 구축 나서
SM 등과 정기 공연도 추진



[ 김해연 기자 ]
경남 창원시가 K팝과 K푸드, K패션, K뷰티 등 ‘한류(韓流)’를 핵심으로 한 글로벌 관광기반 구축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한류 올림픽 개최와 ‘한류 문화의 전당’ 건립 등을 통해 ‘한류 중심지 창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창원시는 미래전략위원회가 제시한 ‘2030 미래전략안’에 따라 새로운 글로벌 관광기반 구축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지역 관광객 수 2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목표로 제시한 이 전략안은 한류 올림픽 개최 등 다섯 가지 과제를 담고 있다. 전체 글로벌 관광기반 구축에 들어갈 총 사업비는 1조4757억원으로 추산했다.

핵심 사업인 한류 올림픽은 K팝과 K푸드, K패션, K뷰티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문화에 ‘경연’의 요소를 가미해 올림픽 형식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류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설립해 분야별 예선을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고, 결선을 창원에서 치른다는 계획이다.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은 “마산과 진해만, 주남저수지, 잘 정비된 도시 이미지 등 활용 가능한 관광자원이 많은 창원의 글로벌 관광전략 핵심은 외국인들이 창원에 한 번이라도 와보도록 하는 것”이라며 “세계에 부는 한류바람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가 글로벌 관광기반 구축 전략으로 한류를 택한 것은 2011년부터 창원광장과 창원종합운동장 등에서 매년 열고 있는 ‘K팝 페스티벌’의 인기가 배경이 됐다. K팝 페스티벌은 지난해 61개국에서 진행한 예선에만 12만명이 참가하고, 본행사에 2만7000명의 관람객이 모이는 등 K팝에 열광하는 국내외 팬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장기적으로 한류 문화의 전당도 건립할 계획이다. SM과 YG, JYP 등과 한류 가수에 대한 공연권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곳을 한류 공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창원시는 이 같은 전략안에 대해 관광진흥위원회 검토를 거쳐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미래전략안 수립 업무를 맡고 있는 김종필 광역도시담당은 “대한민국의 작은 도시 창원을 세계에 알리는 데 K팝 페스티벌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아이디어 차원의 계획들은 협의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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