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까지 확 바뀐 드래곤네스트R '액션 신세계'

입력 2015-07-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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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콘텐츠팀 강지영 팀장(오른쪽)과 기획팀 안석현 팀장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가 29일 대대적인 변신을 앞두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아니라 전투 시스템과 UI, 캐릭터 밸런스 등 거의 모든 부분이 바뀐다. 정식 타이틀도 '드래곤네스트'에서 '드래곤네스트R: 신세계'로 바뀔 예정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콘텐츠팀 강지영 팀장과 기획팀 안석현 팀장은 "그래픽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이 다 바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드래곤네스트R'에서는 최고레벨을 80에서 90으로 상향하고, 액션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과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안석현 팀장은 "액션게임 본질로 회귀하는 시스템 개편"이라며 "단순히 몇몇 콘텐츠가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시스템이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래곤네스트R'로 바꾼 이유는 세 가지의 'R'을 내세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세 가지 'R'이란 액션의 리버스(Rebirth), 스트레스의 릴리즈(Release), 그리고 콘텐츠의 리부트(Reboot)를 말한다.

먼저 액션 리버스는 '드래곤네스트'가 지닌 액션의 장점을 다시 한번 되살린다는 의미다. 그 동안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액션의 맛 보다는 무조건 많은 딜을 넣는 플레이가 자리잡았다는 것. 이 때문에 플레이어가 몬스터와 공방을 벌이는 액션의 맛이 떨어졌다는 게 아이덴티티게임즈의 판단이다.

강지영 팀장은 "어려워지는 게 아니라 유저 입장에서는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이라며 "유저와 보스의 딜에 변형을 줘, 지금처럼 파티원 한 명의 실수로 모두가 죽는 상황은 없애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도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다. 온라인게임은 서비스가 진행될수록 초기보다 콘텐츠가 늘어나고, 시스템이 복잡해 질 수밖에 없다. 안 팀장은 "피로도 적용 공식을 단순화하고, 강화 확률도 완화시키는 등 유저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UI도 개선된다. '드래곤네스트'는 5년 전에 처음 만들었던 UI를 지금까지 적용해 왔다. 강 팀장은 "유저들이 조금 더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UI를 전면적으로 수정했다"며 "미니맵의 위치도 오른쪽 상단으로 옮겨 불편함을 없앴다"고 말했다.

유저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은 각 클래스의 능력치 변경이다. '드래곤네스트'에서는 파티 버프가 중첩이 되며, 이에 따라 파티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해 왔다. 반면 파티 버프 스킬이 부족한 클래스는 유저들로부터 외면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드래곤 네스트'에서는 33종의 클래스 중 8클래스만 고정적인 파티 클래스로 꼽혔다. 개발진은 각 클래스?파티 버프 중 상당부분을 개인 버프로 바꾸고, 각 클래스의 능력치를 상향시킬 계획이다.

강 팀장은 "클레릭의 경우 전형적인 파티 버프 캐릭터지만, 딜이 나오지 않아 유저가 인내심을 가지고 키워야 했다"며 "앞으로는 개인 딜을 평준화 해 솔플이나 파티에서도 무난하게 육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클래스의 능력치가 평준화되므로, 이전보다 유저의 컨트롤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파티 버프가 약해지는 만큼 전체 구간 몬스터의 밸런스도 조정된다.

안 팀장은 "앞으로는 유저들이 각자의 액션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클래스를 고르면 된다"며 "파티의 시너지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특정 파티원이 없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원히 고통 받는 클래스'는 사라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킬이 변화되는 만큼 스킬초기화권이나 직업변경권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 레벨이 90까지 확장되면서 새로운 스테이지와 월드존 '메르카의 심장'이 추가된다.

강지영 팀장은 "하나의 캐릭터를 만렙까지 육성한 뒤에는 다른 캐릭터를 키울 때 레벨 업 속도가 빨라진다"며 "유저들이 여러 클래스를 키우며 각 클래스의 매력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액션과 시나리오에 빠져 들 수 있는 것이 '드래곤네스트'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이 정도의 액션을 보여주는 게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래곤네스트'는 현재 푸푸게임으로 서비스 이관을 진행 중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게임의 마케팅과 운영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에 나서고, 푸푸게임에서 게임 플랫폼을 지원받는 형식이다.

두 사람은 "아이덴티티가 직접 서비스를 하는 이유는 유저와 밀접한 소통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의 불만이 나올 수도 있지만, 직접서비스를 하는 만큼 더 빠른 소통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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