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급등세다.
29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5만5000원(10.09%) 오른 60만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60만6000원까지 상승,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13.70%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미약품은 전날 공시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과 내성표적 폐암신약인 HM61713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5000만 달러, 마일스톤은 6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이다.
이날 신제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HM61713은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으로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고 내성과 부작용을 최소화 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HM61713의 안정성과 종양감소 효과의 임상 1,2상 결과는 지난 5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식 발표됐다"며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글로벌 신약 개발업체로 발돋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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