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파인텍 "LCD 핵심 부품 전량 자력 생산…베트남 3공장 가동 임박"

입력 2015-07-29 14:32  

[ 박희진 기자 ]
"오는 9월 베트남 3공장이 완공되면 액정표시장치(LCD) 핵심 부품들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전략적 생산 기지가 구축됩니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사진)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중심의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이동시켜 원가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2008년 설립된 파인텍은 LCD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만드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백라이트유닛(BLU)으로 지난해 매출의 91%를 차지했다.

그 외 LCD 모듈(LCM)과 터치스크린모듈(TSM) 터치스크린패널(TSP) 센서 등도 생산한다. 이 같은 LCD 핵심 부품들을 모두 만들 수 있는 회사는 국내에서 파인텍이 유일하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BOE 재팬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업체들이다.

파인텍은 중국과 베트남 중심의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법인을 주력 생산 거점으로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2013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후 BLU 전용 1공장과 TSM, LCM 전용 2공장을 차례대로 세웠다. 오는 9월 TSP 전용인 3공장까지 완공되면 LCD 관련 부품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생嫄誰側?완성된다.

강 대표는 "베트남의 경우 중국 공장 대비 인건비는 3분의 1 수준, 전력비는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며 "주 5일 근무인 중국과 달리 일주일에 6일을 일하는 베트남에서는 생산성도 더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32%에 그쳤던 베트남법인의 생산설비(Capa) 비중은 올 1분기 52%까지 확대됐다. 현지에서 조달하는 원재료 비중도 지난해 28%에서 38%까지 늘어났다. 궁극적으로 이 비중을 100%까지 늘린다는 게 강 대표의 목표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모이는 공모자금 역시 향후 베트남 증설과 생산 거점 구축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고객사 다변화에도 힘쓴 결과 지난 1분기에는 BOE와 JDI 등 신규 고객사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BOE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에서 올 1분기 28%로 확대됐고, 신규 고객사 JDI도 6%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 비중은 70%에서 46%로 떨어졌다.

강 대표는 "현재 '캐시카우'인 BLU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아래 신성장동력으로 LCM과 TSM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필름 도광판과 광학필름과 같은 고부가제품을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파인텍은 2012~2014년 3년간 연평균 29.1%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2% 증가한 56억7400만원, 매출은 3.5% 늘어난 644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9%에 달했다.

고객사 다변화와 베트남 법인 생산 증가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파인텍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06만5651주이며, 공모희망가는 9000원~1만500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면, 다음달 4~5일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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