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車부품사업 2분기도 소폭 적자…매출 성장세는 '확인'

입력 2015-07-29 15:56  

VC사업부 2분기 매출 4508억원, 영업적자 15억원
선행 R&D 투자 확대…매출 15% ↑, 영업손실 감소




[ 김민성 기자 ] LG전자에서 차량용 부품 사업을 맡고 있는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가 2분기에도 소폭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9일 LG전자는 2분기 실적 공시에서 VC 사업본부가 매출 4508억원, 영업적자 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연속 영업익 적자다. 지난 1분기 처음 LG전자 실적 공시에 포함된 VC 사업부는 당시 매출 3826억원에 영업적자 24억원을 신고한 바 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1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줄었다.

지난해 VC사업본부 전체 매출은 약 1조30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공시 자료는 없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년새 약 40%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VC사업은 LG그룹이 LG전자뿐만 아니라 LG화학, LG이노텍 등과 함께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신사업 분야로 육성하는 분야다.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차량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소폭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VC사업본부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및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신흥국 완성차 업체들과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벤츠, 폭스바겐, 타타, 볼보, GM 등 유명 브랜드와 스마트카, 친환경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손잡고 있다.

독일 벤츠와는 무인자동차용 스테레오 카메라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GM에는 차량을 무선인터넷에 연결하기 위한 통신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올 초 인도 1위 자동차 회사인 타타자동차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재규어랜드로버' 같은 고급 완성차 브랜드도 갖고 있는 타타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완성차 업체 중 하나다. 특히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사이러스 미스트리 타타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향후 사업 확대에 공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미국 GM에는 차량을 무선인터넷에 연결하기 위한 통신 모듈을 공급한다.

유명 중국 업체에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2010년 스웨덴의 볼보를 인수한 중국 지리자동차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프랑스 푸조-시트로앵의 대주주인 둥펑자동차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팩도 공급한 바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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