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애, 생일맞이 깜짝 파티…변지숙 이력서 숨은 반전 '깜짝'

입력 2015-07-29 16:34   수정 2015-07-29 17:21


SBS 수목드라마 '가면'의 수애가 제작진이 마련한 깜짝 생일 파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7월 25일 한여름 밤, 남은 2회 방영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하던 ‘가면’팀이 갑자기 촬영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해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알고보니 이는 극중 변지숙과 서은하 1인 2역을 명품연기로 펼쳐온 수애의 생일을 맞아 부성철 감독과 제작진이 깜짝 파티를 열기 위함이었다.

특히, 지난 18회 방송분의 불속 장면 이후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연기에 한껏 몰입해 있던 수애는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케이크와 축하세례에 순간 환한 미소를 지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부성철 감독과의 하이파이브를 시작으로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해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이끌었다.

그동안 '가면'' 제작진은 수애의 실제 생일인 7월 25일을 미리 알고는 극중 그녀가 연기하는 변지숙의 이력서 등에 삽입하며 생일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센스를 발휘해왔다.

덕분에 수애는 극중 지숙에게 더욱 애착을 가지면서 캐릭터에 대한 완성도를 더욱 높여왔던 게 사실이다.

'가면'의 한 관계자는 "수애씨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부성철감독님을 포함한 '가면' 제작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해했다"며 "드라마 종영이 다가온 만큼 현재 수애씨를 비롯한 연기자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중인데, 과연 수애씨가 연기하는 변지숙은 어떤 결말을 맞아하게 될 것인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성철 감독과 최호철 작가의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명품드라마’라는 호평과 함께 온, 오프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종영까지 현재 2회를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는 방영내내 수목극 1위한 것을 비롯해 닐슨코리아기준 전국시청률로 최고는 12.7%(18회), 순간최고 시청률 17.8%(16회), 그리고 광고주들의 주요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은 7.0%(14회)까지 치솟으며 18회 연속으로 광고완판을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가면’은 7월 29일과 30일 밤 10시에 19회와 20회 방영만을 남겨두고 있다.

후속으로 8월 5일 부터는 주원과 김태희,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등이 출연하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 ‘용팔이’가 방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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