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9일 올해 2분기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이 3조6484억원으로 작년 2분기(3조6312억원)보다 다소 올랐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나쁘지 않았다.
2분기 판매량은 1410만대로 작년 2분기(145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특히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810만대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문제는 영업이익이었다.
작년 2분기 867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곤두박질 쳤다.
영업이익률 0.0%. 3개월 동안 1000만대가 넘는 스마트폰을 팔았는데 건진 게 없다는 의미다.
직접적인 원인은 글로벌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가격경쟁 심화에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4에 전작 G3보다 많은 해외 마케팅 비용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갤럭시S6와 애플의 아이폰6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리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영업이익 악화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G4의 글로벌 출시는 6월부터 이뤄진 만큼 3분기에는 G4 판매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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