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 분쟁' 롯데그룹주 들썩

입력 2015-07-29 18:09  

쇼핑 6.5% 제과 4.6% 올라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주식매입 경쟁으로 번질 가능성



[ 심은지 기자 ]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벌어진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롯데제과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65% 오른 198만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칠성은 2.65% 상승한 228만8000원, 롯데쇼핑은 6.55% 오른 24만4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롯데푸드와 롯데하이마트도 각각 3.87%, 2.86% 뛰었다.

롯데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향후 지분 매입 경쟁과 지배구조 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한국과 일본 계열사들이 서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분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짓기 위해선 지배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롯데제과의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243만원으로 높였다. 롯데제과가 보유한 롯데칠성(지분율 18.33%), 롯데푸드(9.32%), 롯데쇼핑(7.86%) 등 계열사 지분가치를 재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지배구조 변화가 필요하다”?“지배구조상 핵심에 있는 롯데쇼핑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거나 호텔롯데가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 등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주식매입 경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계열사 주가를 밀어올린 요인 중 하나다. 다만 롯데그룹의 지배권 연결고리가 확실하지 않은 데다 실질적 지주사인 호텔롯데가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종목별 주가 영향을 점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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