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사지구에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입력 2015-07-29 18:33  

대림산업 e편한세상 10월 분양

한꺼번에 7400가구…부지면적 여의도공원의 세 배



[ 김진수 기자 ] 경기 용인시 남사지구에서 올해 수도권 내 단지 지구, 단일 분양물량으로는 최대인 아파트 7400가구가 오는 10월 나온다.

대림산업은 남사면 완장리에서 내놓을 ‘e편한세상 용인’(가칭·투시도) 분양홍보관을 최근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홍보관(1899-7400)은 화성 동탄신도시와 붙어 있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병점동 212의 1)에 마련됐다. 이어 내달 초 사업지에도 홍보관을 추가로 마련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서울 여의도공원(23만㎡)의 세 배가 넘는 부지면적 70만4839㎡에 주택과 상업시설을 건설해 인구 2만여명을 수용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유치원 및 5개의 초·중·고교,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 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총 7400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6800가구(전용 44~103㎡)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체 가구의 89%인 6058가구가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서홍 건先獰兌뻠?전무는 “입주 초기 기반시설 미비에 따른 불편함과 분양가 인상 우려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6800가구를 동시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지 내 다양한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약 750m 길이의 스트리트형(가두형) 상가, 대형 스포츠센터, 야외 수영장 및 도서관, 캠핑 파크 등으로 이뤄진 6개의 테마파크가 마련된다.

지구 앞으로 화성 동탄2신도시와 연결되는 84번 국지도(2018년 개통 예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KTX(고속철도)·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동탄역 이용이 쉬워져 서울과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인근에 조성될 부지 102만여㎡ 규모의 용인테크노밸리는 2018년께 100여개의 첨단업종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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