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재원 연구원은 "반잠수식 해양시추선인 송가(Songa)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문제가 된 프로젝트들의 종류와 진행율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다"며 "향후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조선사들의 사례를 볼 때 이번이 마지막 빅배스(잠재손실을 모두 반영하는 회계기법)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적자 발생으로 자본총계가 2조1000억원으로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800%대로 상승하면서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증자 주체와 규모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2조원 안팎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가정한다면 대우조선해양의 적정주가를 5700원으로 추정할 수는 있지만, 변수가 너무 많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합리적 예측이 어려운 영역으로 들어가버렸다"며 "내년 현안 프로젝트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실적 가시성이 생겨날 때까지 잠정적으로 투자의 ?제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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