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1년 역사 포스코신문 접는다…왜?

입력 2015-07-30 10:10  

포스코신문 '오프라인 시대' 끝…9월부터 온라인판 '포스코미디어' 전환


[ 김정훈 기자 ] 포스코가 지난 21년 동안 발행해 온 포스코신문을 폐간하기로 했다. 최근 내놓은 고강도 경영쇄신안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그동안 그룹 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대내외와 소통해 온 포스코신문을 30일자 지령 제1081호를 끝으로 종간한다.

오프라인 종이신문인 포스코신문은 1994년6월15일 창간해 가장 성공한 기업신문으로 평가받았다. 국내 최장 신문형 사보로서 발행 부수는 매주 7만~12만 부에 달했다.

21년 전통이 깃든 신문의 종간 결정은 포스코그룹의 체질 개선 작업과 무관하지 않다.

전날 포스코는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사와 제철소, 지원부서 88개를 폐지하는 경영쇄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다음달 3일자로 조직을 개편하고 관련 인력들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해외 조직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간 그룹사 소식을 전하기 위해선 빠른 소통이 필요했다"며 "미디어의 역할은 결국 소통이어서 그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黴탁??주간 단위로 제작비 많지 않고 해외 임직원까지 배송되기까지 지연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종이신문을 없애는 대신 온라인 기반 통합매체인 '포스코미디어'(가칭)를 9월에 오픈한다.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로 접속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회사 소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그룹사와 해외법인 간 실시간 소통 창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글로벌포스코미디어(GPM)'도 신설하기로 했다. 해외 근무 직원 대상의 영문 포틀릿(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나 지식을 모아 보여주는 맞춤형 메뉴) 서비스인 GPM은 CEO(최고경영자) 메시지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소식을 영어로 제공한다.

포스코신문이 했던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그룹 소식을 제공하는 기능은 사외블로그 내 '뉴스룸'이 대신하게 된다. 일반인이 만일 정보를 보고 싶다면 뉴스룸 신청을 해야 한다.

포스코는 포스코미디어를 통해 전 그룹사 임직원의 다양한 니즈를 담아내고 회사 관련 주요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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