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융합섬유 및 소재산업 키운다.

입력 2015-07-30 17:17  

국내 유일의 의료소재 융합산업 기반인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가 30일 준공되면서 메디컬 융합섬유 및 소재산업에 대한 기술과 기업육성이 본격 추진된다.

경상북도는 30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산업지구 개발 첫 결과물인 첨단 메디컬 융합섬유센터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이재훈 경북TP원장 등이 참석했다.

첨단메디컬 융합신소재(섬유)산업 육성은 지역의 풍부한 의료인프라와 세계 수준의 섬유 및 소재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융합소재 산업으로 전환하고 의료용 융합 소재 제품의 만성적 무역적자 해소와 수출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메디컬 섬유는 질병 예방이나 치료용에 사용되는 각종 섬유로 크게 치료·수술용(인공혈관, 혈액투석필터 등)과 헬스케어·위생용(가운, 마스크, 기저귀 등) 두분야로 분류되며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240만t, 82억 달러이며 매년 4.5%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2011년부터 첨단메디컬시소재(섬유)개발사업에 나선 경북도는
그동안 952억원의 국시비와 민자를 들여 센터구축과 연구개발에 나서 사업화 8건 특허출원 43건 등록7건을 완료해 34억원의 매출과 74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이미 거두었다. 기술국산화율을 30%로 높였고 1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도 거두었다.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풍부한 의료 인프라와 산업간 융복합화의 근간이 되는 IT, 신소재 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지역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현재 세계 14위 수준인 이 산업을 세계 5위권내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센터준공을 계기로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메디컬 융합소재산업 활성화 사업도 추가로 추진하기로 했다” 밝혔다.

경북의 메디컬융합신소재 산업육성은 경북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한국섬유개발원,경북TP,염색기술연구소인 다이텍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어서 소재융합뿐만 아니라 지원기관 융합이라는 새로운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

메디컬융합소재 산업은 후방산업인 메디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자동차 환경 뷰티케어 등 연관산업으로의 확대가 가능해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면 현재 만성적자상태를 극복해 역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설명 :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준공식이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에서 열렸다.
오경묵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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