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30일(18: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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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30일 올 2분기 3조원대 영업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0’로 두 단계 떨어뜨렸다. 지난 24일 한국기업평가가 ‘BBB+’로 내린 지 일주일 만에 그보다 하나 더 낮은 등급으로 떨어뜨린 것이다. 등급 전망도 ‘90일 이내에 등급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하향 검토’로 달았다. 이제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은 두 단계만 더 떨어지면 투기 등급이 된다.
유건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2분기 3조318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냄에 따라 사업 역량, 원가 경쟁력, 회계 처리에 대한 신뢰성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영업손실로)자기자본이 줄어든 데다 자본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면서 재무 안정성도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자기자본의 급격한 감소로 대우조선해양은 1조6500억원에 달하는 미(未)상환 회사채를 한꺼번에 상환해야 하는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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