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주(低度酒) 열풍 속 '더 독해진' 위스키 나왔다

입력 2015-07-30 21:32  

43도 '맥캘란' 시리즈 출시


[ 강진규 기자 ] “바와 클럽에서 위스키를 한잔씩 마시는 문화에서는 저도주보다 깊은 풍미가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가 더 주목받을 겁니다.”

주류 수입업체 에드링턴코리아의 김주호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레어 캐스크’와 ‘맥캘란 파인오크 17년’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선보인 맥캘란 레어 캐스크(사진)는 희귀한 16가지 오크통에 담긴 원액들을 조합해 만든 싱글몰트 위스키다. 700mL 기준 40만원이다. 여성과 젊은 소비자를 위한 맥캘란 파인오크 17년은 부드럽고 섬세한 풍미가 특징이다. 가격은 700mL 기준 23만9000원이다.

두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43도다. 기존 맥캘란 브랜드 제품과 비교하면 40도인 12년산보다 높고 43도인 18, 30년산과 같다. 위스키시장에 최근 31도 제품까지 출시되며 저도주 열풍이 부는 것과 상반되는 행보라는 평가다.

김 대표는 “싱글몰트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고급 라인업 제품을 내놓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맥캘란은 40도 미만의 저도주 위스키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약 190만상자(1상자 700mL×12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감소했으나, 싱글몰트 위스키는 같은 기간 3만5800상자가 판매돼 작년 동기 3만1300상자보다 약 14% 늘었다. 이 중 맥캘란은 1만6000상자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1만2700상자)보다 26%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드링턴코리아는 한국 진출 30주년인 2020년까지 몰트 위스키 시장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플렉션’ ‘넘버식스’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싱글몰트 위스키 제품을 순차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시음 행사도 적극적으로 열어 싱글몰트 위스키를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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