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속 필로폰, 비아그라 밀수 검거 사례 최우수

입력 2015-07-31 16:47  

전자부품 속에 필로폰 6kg, 비아그라 76만 정
"중국의 마약밀수에 대한 처벌 강화에 소량 밀수로 바뀌어"

c_7031_002 사진제공: 관세청/ 31일 관세청에서 열린 '2015년 상반기 관리대상화물 밀수적발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평택세관 홍채원 관세행정관(앞줄 가운데), 김윤식 관세청 조사총괄과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수상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관세청은 31일 상반기 '관리대상화물 밀수 적발 우수사례'를 선정 포상했다. 그 중 최우수상에는 해외 임가공업체 직원이 전자부품 속에 필로폰 6kg, 비아그라 76만 정 등 시가 200억 원이 은닉된 수입 컨테이너를 관리대상화물로 선별, 컨테이너검색기 검색 및 개장 검사로 적발한 평택세관 홍채원 관세행정관의 사례가 선정됐다.

필로폰 밀수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지난 30일 "필로폰 밀수 건수가 지난해 보다 373% 증가했는데 중국 등으로부터 여행자와 특송화물을 이용해 50g 이하의 소량 밀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라며 "이는 최근 중국에서 마약밀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됨에 따라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밀수 규모가 念?막?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밀수 건수에서 홍채원 관세행정관은 우범도가 높은 화물을 우선 선별, 검사하는 방식이 밀수업자에게 역이용될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우범요소를 찾아내 해외 임가공업체 본, 지사 지원 밀수 개입의 개연성에 착안한 선별기법을 개발해 밀수 건을 적발한 것이다.

우수 및 장려에는 화분 속에 숨겨진 외국산 씨앗, 김치로 위장한 압축된 마른고추,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화물 등을 관리대상 화물로 선별, 검사한 사례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난 1월 필로폰 2095g을 복대에 은닉해 입국하려던 대만인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국내 공범 2명과 함께 검거됐으며, 3월에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 필로폰 4153g을 장난감, 기념품 상자에 은닉해 밀수하려는 것을 세관이 X-ray 검색으로 적발했다. 특히 이들은 연인관계로 국제마약조직에 포섭돼 세관검사를 회피하기 위한 단순 운반책으로 이용된 이례적인 사례라고 인천공항세관이 밝혔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8/7]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 D-8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