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마약밀수에 대한 처벌 강화에 소량 밀수로 바뀌어"
![c_7031_002](http://kdfnews.com/kdf/wp-content/uploads/2015/07/c_7031_002.jpg)
관세청은 31일 상반기 '관리대상화물 밀수 적발 우수사례'를 선정 포상했다. 그 중 최우수상에는 해외 임가공업체 직원이 전자부품 속에 필로폰 6kg, 비아그라 76만 정 등 시가 200억 원이 은닉된 수입 컨테이너를 관리대상화물로 선별, 컨테이너검색기 검색 및 개장 검사로 적발한 평택세관 홍채원 관세행정관의 사례가 선정됐다.
필로폰 밀수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지난 30일 "필로폰 밀수 건수가 지난해 보다 373% 증가했는데 중국 등으로부터 여행자와 특송화물을 이용해 50g 이하의 소량 밀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라며 "이는 최근 중국에서 마약밀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됨에 따라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밀수 규모가 念?막?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밀수 건수에서 홍채원 관세행정관은 우범도가 높은 화물을 우선 선별, 검사하는 방식이 밀수업자에게 역이용될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우범요소를 찾아내 해외 임가공업체 본, 지사 지원 밀수 개입의 개연성에 착안한 선별기법을 개발해 밀수 건을 적발한 것이다.
우수 및 장려에는 화분 속에 숨겨진 외국산 씨앗, 김치로 위장한 압축된 마른고추,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화물 등을 관리대상 화물로 선별, 검사한 사례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난 1월 필로폰 2095g을 복대에 은닉해 입국하려던 대만인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국내 공범 2명과 함께 검거됐으며, 3월에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 필로폰 4153g을 장난감, 기념품 상자에 은닉해 밀수하려는 것을 세관이 X-ray 검색으로 적발했다. 특히 이들은 연인관계로 국제마약조직에 포섭돼 세관검사를 회피하기 위한 단순 운반책으로 이용된 이례적인 사례라고 인천공항세관이 밝혔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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