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은 지난달 27일 대구 서구 평리동에서 발생한 부녀자 살인 사건과 관련 공개 수사로 전환한 지 43시간 만인 1일 오전 용의자가 고령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자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전 경찰관이 3회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고, 언론을 통한 공개수배가 용의자의 심리를 압박, 자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에 대해 확인하고, 증거 조사 및 현장 검증을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구=오경묵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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