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성진 수석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면서 "시장 경쟁 안정과 LTE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랫동안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미만에 머물러 있는 KT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 타이밍이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일련의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 작업 이후 LTE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연이은 호실적이 시현되고 있고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역시 개선되는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해 실행하지 못했던 배당도 올해 다시 500원 수준으로 재개될 것으로 황 연구원은 내다봤다.
KT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6% 소폭 감소한 5조431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36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KT렌탈, KT캐피탈 매각 등으로 중단사업이익 발생하며 순이익 역시 흑자전환한 3218억원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무선 부문의 펀더멘털 지표가 꾸준히 개선중"이라며 "2분기 무선 평균판매단가(ARPU)는 전기보다 1.4% 증가한 3만4879원을 기록해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마케팅비 지출 역시 시장 안정화 영향으로 전기 대비 4.8% 줄어든 6742억원으로 나타났다. 장기적 관점에선 데이터 사용량 증대를 통해 ARPU 상승세 역시 이어질 전망이며 시장 안정화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연이은 호실적 발표로 이익 정상화 기조를 확인했다"면서 "자회사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배당 재개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은 주가의 상승반전 타이밍으로 최적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8/7]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 D-8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