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의 판매가 증가한 반면 한국과 중국의 판매가 부진해 전체적 외형이 줄었다"며 "다만 매출 감소폭은 축소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투입원가가 하락했지만 경쟁심화로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었다"며 "판매 단가 하락으로 영업이익률 역시 3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는 3분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1조6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경쟁 심화 영향이 판매 단가 하락을 초래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감소폭은 지난 2분기와 비슷하겠지만 오는 4분기에는 기져효과와 판매단가 하락 진정으로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전년 동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가장 높았기 때문에 감소폭은 여전히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3분기부터 한온시스템의 지분법손익 반영 전망에 따라 영업외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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