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자살 당일 통화…유의미한 내용은 없어"

입력 2015-08-03 13:24  

지난달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임모 과장이 자살 당일 한 차례 전화통화를 했지만 특별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3일 서대문구 본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당일 행적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통신수사를 진행 중인데, 사망 당일 통화는 한번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과의 통화에서) 유의미한 내용은 없다"며 "엉뚱한 내용을 추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경찰의 통신수사는 언제 누구와 몇 분간 통화했는지가 기록된 통화내역을 이동통신사로부터 제출받아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통화 상대방이 누구인지, 무슨 내용의 통화를 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 청장은 "누구와 통화했는지 등은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할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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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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