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수출감소에도 FTA체결국 수출은 선방

입력 2015-08-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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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에서는 ‘2015년 상반기 대구지역 對FTA체결국 교역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상반기 대(對)FTA 체결국 수출입 실적은 2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억2000만달러 감소(-4.9%)했으나, 지역전체 수출입 감소율(-9.8%)보다는 낮았다.
수출은 17억900만달러로 전년대비 5.3%, 수입은 5억6800만달러로 3.5% 각각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전체 수출입에서 각각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12.8%), EU(11.9%) 의 수출입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역의 전체 수출입(52억700만달러) 중 FTA 체결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3.7%로, 전국 수치(43.5%)보다 0.2%p 높았고 무역수지는 11억41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기대비 7500달러 감소했으나, 전체 무역흑자(17억7500만달러)의 64.3%를 차지했다.

협정별 무역흑자는 미국(4억2300만다러), 아세안(3억8500만달러), EU
(1억9500만달러) 순이다.
지역의 상반기 대(對)FTA체결국 수출품목 비중은 자동차부품이 15.8%로 가장 높았고 폴리에스터직물, 인쇄회로, 고속도강및초경공구, 기타철강금속제품 순이었다.

기타자동차(14.6%), 인쇄회로(11.7%), 기타철강금속제품(11.0%) 등의 수 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상반기 대(對)FTA체결국 수입품목 비중은 기타정밀화학원료가 7.2%로 가장 높았으며, 전선, 알루미늄괴및스크랩, 금속절삭가공기계, 자동차부품 순이었다.

한편, 지역의 對FTA 체결국 수출입은 2004년 900만달러에서 2014년 46억9000만달러로 약 520배, 비중은 0.2%에서 40.8%로 약 204배 증가했다. 특히 2015년부터 실질적인 FTA체결국이 된 호주(2014. 12 발효), 캐나다(2015년 1월 발효)의 영향으로 2015년 상반기 지역의 FTA체결국 수출입액 비중은 43.7%로 2014년과 비교하면 2.9%p가 상승했다.

대구지역 FTA활용지원센터 서석민 팀장은 “향후 중국(2015. 6 정식서명)과의 FTA 발효가 이루어질 경우 FTA 교역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및 설명회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오경묵기자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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