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4.1% 폭락 … 금값도 약세

입력 2015-08-04 06:30   수정 2015-08-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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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3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5달러(4.1%) 내린 배럴당 45.1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78달러(5.3%) 내린 배럴당 49.4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지난 1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적인 공급 우위 현상이 지속되고,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마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전월의 49.4보다 낮아진 47.8로 집계됐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7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089.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떨어진데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게 금값 하락 배경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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