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현장] 원더걸스 I Feel You 음원차트 올킬…4인조 女밴드 통했다

입력 2015-08-04 07:44   수정 2015-08-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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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원더걸스가 4인조 밴드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원더걸스의 3번째 정규 앨범 'REBOOT'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원더걸스는 3년만의 컴백에 대해 "신기하고 새롭다"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원더걸스의 세 번째 정규앨범 'REBOOT'의 타이틀 곡 'I Feel You'는 신스 악기들과 싱코페이션 기반의 화려한 리듬을 결합시킨 프리스타일 장르의 곡이다.

원더걸스는 기존 걸그룹의 이미지에서 밴드 컨셉으로 바꾸게 된 계기에 대해 "멤버들 취미로 악기를 배우고 있었다. 이어 선미가 베이스를 배우면서 밴드 컨셉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졌다. 멤버들끼리 재미삼아 합주를 하게 되면서 회사에서 밴드하는 모습을 대중에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원더걸스 본래의 이미지에 벗어나 밴드라는 도전을 하게 됐을때는 두려움이 컸다. 하지만 앨범을 준비하며 멤버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감성을 풀어내는 과정이 만족스러웠고, 개개인이 성장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대중이 낯설다고 평가 해도 후회 없을 것 같다. 밴드 포맷이 일회성은 아닐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범 공개 이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솔직히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다. 내려놓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직도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공백기간 동안 악기, 작곡 등 여러가지 공부를 하면서 나름 바쁘게 살았다. 앨범 준비는 하면 할 수록 더 해야할 것 같아 컴백 시기가 미뤄졌다. 곡의 가장 좋은 때가 지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있었다. 원래 겨울 컴백을 계획했기 때문에 이 노래가 겨울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여름에 들어도 좋더라”라며 "보여드릴 수 있는 ‘베스트’를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000년대 후반 가요계를 그들만의 색깔로 물들였던 원더걸스가 80년대 감성을 담은 복고풍 신곡 'I Feel You'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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