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공장판매 기준으로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동월 대비 6% 감소한 35만7795대, 기아차는 10.7% 줄어든 23만452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며 "7월에도 양사 모두 중국에서의 부진이 판매량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가 0.5% 늘었으나 해외 판매가 7.3% 감소했고, 기아차는 내수 판매가 13.9% 증가했으나 해외가 15.4%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연간 판매목표 달성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7월 누적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와 2.6% 감소했다. 양사는 올해 전년 대비 1.8%와 3.6% 늘어난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판매부진은 계절적 비수기에 재고 소진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이달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부진한 7~8월 판매량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바닥을 다지고 빠르게 올라온 자동차 주가에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 우려는 4분기께 줄어들 것이란 의견들이 나온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판매가 부진한 상황인데, 중국에서의 판매 우려는 4 閨?현대차 투싼, 기아차 K5 등이 투입되는 시점을 전후해서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를 통해 '수요 개선-가동률 상승-판촉비 감소'의 선순환 진입이 실적개선에 가장 시급한 요소"라며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 이후에야 기저 효과와 SUV 신차 출시로 인한 실적개선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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