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다시 박근혜 대통령께 고언을 드린다"고 말문을 연 이 원내대표는 "권력의 자만과 독선으로는 경제활성화도 일자리 창출도 이뤄내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에게는 대통령의 눈이 아닌 국민의 눈이 필요하다. 대통령의 힘으로 누르는 개혁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대화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하기를 충언 드린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담보하는 노동구조 개편에 대한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최근 롯데 사태에서 보여주듯 노동자의 나라는 없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난과 청년 실업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며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지만 롯데 경영권 문제를 보면 이런 주장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반대 세력과 일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루스벨트, 1년 남은 레임덕을 극복해 나가는 오바마 대통령에게서 교훈을 얻기를 진심으로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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