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수에즈 운하 6일 개통… 이집트축제 분위기

입력 2015-08-04 14:15  



오는 6일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시에서 제 2의 수에즈 운하 개통 행사가 열린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와 외교 사절단, 사업가 등이 개통식에 참석한다.

이집트 신문과 국영TV는 제2의 수에즈운하 개통식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번 개통식을 계기로 이집트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 2의 수에즈 운하는 이집트의 경쟁력 강화와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2014년 8월 착공됐다. 이번 공사에는 총 84억 달러가 투입됐다.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지 않고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졌다.

새 운하 개통으로 수에즈 운하 통과 시간은 18시간에서 11시간으로 단축된다. 대기 시간도 평균 8~11시간에서 최대 3시간으로 줄어들어 운하를 이용하는 해운회사의 물류비가 크게 절감된다.

새 운하의 전체 길이 72km 가운데 35km 구간은 새로운 물길을 냈다. 나머지 37km 구간은 새 물길 없이 운하 폭을 317m로, 깊이를 24m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선박보다 더 큰 화물선이 지나갈 수 있게 됐다. 기존 운하와 평행한 새 운하가 생기면서 양방향 통행도 가능해져 하루 평균 통과선박이 기존 49척에서 97척으로 증가된다.

수에즈운하 선박통행료 수입은 관광, 국외근로자 송금에 이어 이집트의 세 번째 외화 수입원이다. 국가 재정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은 한경닷컴 학생인턴기자(선문대 국제관계 3학년)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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