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4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그러나 남측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만날 것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북측은 리 외무상이 공항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일부 취재진을 따돌리기도 했다. 일부 취재진들은 공항 5층 VIP(귀빈) 출입구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리 외무상 일행은 4층 일반 출입구로 나와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리 외무상은 쿠알라룸푸르 시내 숙소에서도 호텔 정문이 아닌 별도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 취재진과 숨바꼭질을 벌이는 행태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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