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4일(12: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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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회사채가 신용등급이 ‘BBB0’로 떨어진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으로 거래됐다.
이날 한 보험사는 ‘대우조선해양5-1’ 100억원어치를 팔았다. 대우조선해양이 2012년 11월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회사채로, 만기일은 오는 11월29일이다. 이날 거래가는 액면가(1만원)를 크게 밑도는 9883원이었다. 채권을 내다판 보험사에는 1억1700만원 손실이다. 기관투자가 전용 장외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5-1’ 거래가가 액면가 아래로 떨어진 건 발행 직후인 2012년 12월 말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5-1’을 포함한 대우조선해양의 미(未)상환 회사채 6종 모두 시가가 액면가를 밑돌게 됐다.
개인투자가 중심인 장내시장에선 만기가 각각 2년 7개월, 1년 8개월 남은 ‘대우조선해양7’과 ‘대우조선해양6-1’이 하루 수천만~수억원씩 거래되고 있다. 4일 현재 거래가는 ‘대우조선해양7’이 9002원, ‘대우조선해양6-1’은 9338원 수준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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