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YG엔터, '빅뱅' 음원 차트 점령에 '신고가'

입력 2015-08-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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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인 '빅뱅' 등의 신규 앨범 론칭 소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09%) 오른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는 이날 장중 한때 5만6800원까지 치솟으며 최근 1년 간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와이지엔터는 이날 0시에 빅뱅의 신곡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빅뱅의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 네 번째 음반 'E' 앨범 수록곡이다.

'메이드 시리즈'는 빅뱅이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매월 신곡을 공개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5월부터 발표한 '루저'(LOSER) '배배'(BAE BAE) '뱅뱅뱅'(BANG BANG BANG)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이프 유'(If You) 등은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반향을 일으켰다.

하반기 아티스트 모멘텀(상승 동력)도 풍부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빅뱅의 콘서트 활동과 신인 그룹들의 매출 기여 확장, 9월 싸이 컴백이 투자 포인트"라며 "특히 6월부터 진행한 빅뱅 월드투어는 140만명 관객을 모집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9월15일 데뷔 예정인 아이콘과 일본 활동을 앞둔 위너는 빅뱅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분 40%를 보유한 와이지 플러스를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들은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성장세가 높은 동남아·중국 시장에서의 화장품 사업을 통해 2017년 연간 매출의 10% 수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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