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경스타워즈 출사표] 신한금투 김대겸 "현금 확보·단기 매매…변동성 장세 대응"

입력 2015-08-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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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올해 하반기 시장은 변동성이 상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동성을 항상 확보하면서 시장 변화에 맞는 종목을 짧게 짧게 매매할 계획입니다."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사진)은 "시장을 거스리지 않고 상황에 맞춰갈 생각"이라며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팀장은 하반기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부터 이어진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이슈와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 그리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을 뒤흔들만한 대외변수가 즐비해서다.

그는 '풍부한 유동성 유지와 단기 매매'를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대회 전략으로 세웠다.

김 팀장은 "대외적인 변수에 국내 시장은 큰 영향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계속 흔들 것"이라며 "항상 유동성을 보유하는 전략을 사용, 상당한 투자금을 단기 매매에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정한 수준의 투자금액을 항상 유지하는 것은 리스크(위험) 관리와 투자기회 확대라는 두 가지 이유에서다.

그는 "시장 상황이 상승추세를 완연하게 드러내는 경우라면 중장기 보유 전략이 맞겠지만, 녹록하지 않을 하반기 증시에는 짧은 호흡을 갖는 게 맞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주도업종이나 주도주도 따로 세우지 않았다. 시장의 변화에 맞춰서 그때마다 다른 업종을 찾아서 매매를 할 예정이다.

'욕심과 후회'. 김 팀장은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이 두 가지 감정을 가장 경계하고 다스리겠다고 다짐했다.

김 팀장은 "오랜 경험이 쌓였지만 여전히 투자결정을 할 때마다 욕심과 후회가 반복된다"며 "어떤 주식이 정말 좋아보여서 사고 싶을 때 한 번만 참고, 반대로 팔까 말까 고민될 때 결단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오는 7일 개막해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투자원금은 각 1억원씩이다. 누적손실률이 25%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5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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