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은갑 연구원은 "NIM이 지난 1분기 대비 17bp 하락해 앞으로 이익창출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3.4%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DGB금융지주는 전날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2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7%와 29% 늘어난 8743억원과 9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식매각이익이 233억원 발생해 순이익 전망치를 웃도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 이는 일회성 대규모 이익에 의한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 2분기 NIM 하락폭 17bp는 다른 은행주의 평균 NIM 하락폭이 6bp인 점을 감안하면 차이가 크다"며 "앞으로 일회성 이익 소멸 시 기대가능한 경상적 이익레벨을 낮춰야 할 정도로 판단한다"고 봤다.
이어 "시장금리 상승 시 다른 은행주보다 NIM이 민감하게 반응해 상승폭이 커질 수 있는 구조이긴 하나 시장금리 상승 시에도 쉽게 만회할 만한 하락폭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향후 시간경과에 따라 상승 가능한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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