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예상보다 4.3% 많은 168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2.9% 적은 27억원을 나타냈다"며 "이는 화학 부문 원재료투입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18.9% 감소했다"며 "수익성 높은 김포 고촌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종료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에는 원재료투입단가 하락과 건설부문 이익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출은 작년보다 10.4% 감소한 1715억원, 영업이익은 1053% 급증한 55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저효과로 3분기 이익증가율이 높은 데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게 그의 판단. 스판덱스의 증설효과와 감가상각비 감소, 건설부문의 이익증가 등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7%, 142.9% 증가한 8100억원, 538억원이 될 것"이라며 "화학 부문 체질 개선과 건설 부문의 현금창출능력, 투자회사의 이익 확대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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