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직장인 3679명이 참여한 ‘직장생활 중 퇴사 충동을 느낀 경험’ 주제의 설문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무려 95.6%의 직장인이 퇴사 충동을 느낀 적 있었다. 특히 이들 중 30.3%는 “하루에도 수시로 퇴사 충동을 느낀다”고 답했다.
업무 스트레스가 극도로 쌓일 때(62.1%·복수응답) 사표를 내고 싶다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일에 대한 보람이나 흥미가 떨어질 때(53.8%) △불합리한 업무를 지시받을 때(45.6%) △인간관계에 갈등이 있을 때(37.4%) △열심히 일해도 수중에 남는 돈이 없을 때(35.9%) △능력을 인정받지 못할 때(32.4%)의 순이었다.
욕설 등 불쾌한 일을 당하거나(28.7%) 주말 출근 또는 야근을 강요받을 때(28.6%), 연차나 휴가를 마음대로 쓰지 못할 때(27.9%), 불합리한 인사 평가를 받을 때(23.1%) 등도 퇴사 충동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퇴사 충동 유발자’는 단연 太?상사(41%)였다. 정책 등 회사 자체(24.2%)나 최고경영자(15.3%)를 꼽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68.5%·복수응답) 작은 일에도 짜증이나 화를 내는 경우(57.2%)가 많았다. ‘안 하던 실수를 자꾸 한다’(25.2%) ‘상사의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한다’(23.5%) ‘성과가 눈에 띄게 저하된다’(20.5%) ‘동료들과 업무상 충돌이 잦아진다’(17.2%) ‘지각 등 근태관리에 소홀해진다’(16.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퇴사 충동을 느낀 직장인 45.8%는 실제로 사표를 낸 적 있었다.
하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57%)은 퇴사를 후회했다. 경제적 어려움(46.5%·복수응답), 재취업 문제(45.9%)가 주된 이유였다. ‘재취업해도 같은 문제를 겪어서’(32.3%) ‘순간적 감정에 휩쓸렸던 것 같아서’(25.9%) ‘이직하니 전 회사가 괜찮았던 거라서’(20.3%) 등의 답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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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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