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상하이’ 개막, 국내 유망기업 '중국 진출 교두보'

입력 2015-08-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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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국내 유망기업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의 장이 될 ‘2015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상하이’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소기업센터)는 6일 오전 11시 중국 상해 푸동지역에 위치한 신국제전람중심(SNIEC) N2관에서 G-FAIR 상해’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고봉태 도 국제통상과장을 비롯해 배창헌 경기중소기업센터 통상지원본부장, GBC상해 김기려 소장과 함께 한석희 주 상해 대한민국 총영사, 이민호 코트라 상해 무역관장 및 중국 상해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위첸 부회장 등 많은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 2번째로 개최되는 ‘G-FAIR 상해’는 지난해 40개사 참가규모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규모를 70개사로 확대해 도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넓혔다. 바이어는 총1700여개사가 방문할 예정이다.

세계 2위의 경제 규모인 중국 시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데다 중국이 아직 한국의 경쟁국인 일본, 미국, 유럽연합(EU)과 FTA를 맺지 않아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난 6월1일 한-중 FTA 정식서명을 마치고 본격적인 발효를 앞두고 있어 중국 제조업 분야의 거센 추격을 당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중?기업이 기술 혁신을 이루기 전에 중국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전시회가 개최되는 상해는 인구가 서울의 1.8배에 달하며, 중국 전체 소비액의 20%를 차지하는 화동경제권의 중심지로 중국 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경기중소기업센터는 G-FAIR 상해가 경기도 해외통상사무소인 GBC(Gyeonggi Business Center) 상해의 축적된 비즈니스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고 검증된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계약 성사가 활발히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상해 럭셔리 가정용품박람회’와 연계해 G-FAIR 상해를 운영함으로써 사전에 초청한 바이어 외에도 박람회에 방문하는 다양한 바이어들의 방문과 활발한 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봉태 도 국제통상과장은 "13억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며, FTA 발효를 앞둔 지금이 국내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며 "참가 기업의 성공적인 계약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창헌 경기중소기업센터 통상지원본부장도 "이번 G-FAIR 상해는 그동안 메르스 여파로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며 ”중국 내 도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전시회는 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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