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3사의 올 상반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2분기 백수오 환불 이슈 타격으로 인해 3사 모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3사는 올 상반기 총 1조53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조5818억원보다 2.8% 감소한 것이다.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이 매출을 소폭 늘린 반면 CJ오쇼핑은 매출도 10%가 넘게 빠져나갔다.
지난해 6611억원에서 올해 5704억원으로 13.7%가 줄었다.
CJ오쇼핑 측은 “저마진 인터넷 상품과 직매입 상품 축소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인터넷 채널 판매 증가로 TV상품 자체는 성장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3사 모두 급감했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영업이익이 각각 27.6%, 29.3% 줄었고 현대홈쇼핑은 3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대홈쇼핑이 18.4%에서 12.5%로, GS홈쇼핑이 15%에서 10.2%로 감소했고 CJ오쇼핑은 11.8%에서 9.7%로 떨어지며 영업이익률 10%대가 무너졌다.
현대홈쇼핑이 백수오 환불 비용으로만 82억원을 사용했고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각각 40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홈쇼핑의 백수오 판매가 상대적으로 최근에 집중되면서 전체 판매액은 적었지만 환불 대상은 많았다”며 “하반기에는 3사 모두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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