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며 2000선도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수가 추가하락할 경우 1980선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13포인트(0.25%) 빠진 2008.16을 기록했다. 오전 장 중에는 2001.13까지 밀리면서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빠졌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떨어졌던 건 지난달 9일(저점 1983.78)이 마지막이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조정 분위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걷히기 전까지는 한동안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증시가 위로 방향을 잡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밑으로 크게 빠지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줄어들거나 중국의 금융시장 상황이 극적으로 개선, 신뢰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관망'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
대외 변수 외에도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역시 시장에 이렇다 할 방향성을 제시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윤 센터장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나오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등 기존 주도주 중에서는 호실적을 내놓은 곳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가격이 싼 코스피 대형주들은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현 시점에서는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주식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보다는 시장 상황을 일단 지켜보며 대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윤 센터장은 조언했다.
그는 "무리해서 주식 비중을 늘리기보다는 한 박자 쉬어가며 분위기를 살피는 게 나은 시점"이라며 "코스피 자본총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수준인 1980선 아래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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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떨어졌던 건 지난달 9일(저점 1983.78)이 마지막이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조정 분위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걷히기 전까지는 한동안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증시가 위로 방향을 잡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밑으로 크게 빠지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줄어들거나 중국의 금융시장 상황이 극적으로 개선, 신뢰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관망'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
대외 변수 외에도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역시 시장에 이렇다 할 방향성을 제시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윤 센터장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나오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등 기존 주도주 중에서는 호실적을 내놓은 곳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가격이 싼 코스피 대형주들은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현 시점에서는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주식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보다는 시장 상황을 일단 지켜보며 대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윤 센터장은 조언했다.
그는 "무리해서 주식 비중을 늘리기보다는 한 박자 쉬어가며 분위기를 살피는 게 나은 시점"이라며 "코스피 자본총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수준인 1980선 아래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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