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반발 넘어서야"
[ 장진모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7일 “기득권의 반발로 개혁을 뒤로 미루면 후손들이 100배의 고통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ROTC(학생군사교육단) 중앙회 대표단 500여명과의 대화에서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밝힌 4대 분야 개혁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선배 세대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룩해온 성과를 발판으로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때”라며 “정부는 이를 위한 최선의 길로 올해 초부터 공공·노동·교육·금융분야의 4대 개혁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에는 진통이 따르고 기득권의 반발도 거세지만 당장의 고통이 두려워서 개혁을 뒤로 미루거나 적당히 봉합하고 넘어간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10배, 100배의 고통을 겪게 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 등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혁을 밀어붙이고 그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공공개혁과 관련해 “그동안 민간기업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공공부문에서 계속 발생해왔는데 이렇게 해서는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결국 국민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4개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지지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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