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LG유플러스, KT 등 국내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마켓 3사의 '원스토어'가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3사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원스토어를 통한 앱·게임 다운로드가 9700만건, 구매 이용자 수가 54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3사는 지난 6월 T스토어, U+스토어, 올레마켓의 서비스 인프라를 원스토어로 통합시켰다.
고객은 가입 통신사 상관없이 동일한 앱과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고 개발자는 하나의 규격으로 3사 앱 마켓에 등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원스토어 출범 후 2개월(2015년 6~7월)간 3사 앱 마켓의 앱과 게임 카테고리 통합 실적을 분석한 결과, 통합 전 2개월(2015년 3~4월)보다 향상된 수치를 나타냈다.
다운로드 수와 구매 이용자 수는 각각 60%, 44% 증가했고 7월 원스토어 하루 거래액은 최고 48억원을 기록했다. 3사 앱 마켓에 입점한 신규 게임 출시 건수도 원스토어 이전 대비 47% 증가했다.
3사는 향후 원스토어의 이용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개발자에게는 프로모션, 사용자 분석 등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환 SK플래닛 디지털 콘텐츠 사업본부장은 "3사가 힘을 합쳐 새롭게 문을 연 원스토어가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3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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