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 7일 7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1만5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22만2000개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7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5.3%로 집계돼 기대했던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2.1%로 지난달(2.0%)보다 조금 높아졌다.
김두언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이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이 2% 내외로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안감은 오히려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9월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8월 고용지표는 계절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휴가철인 8월은 미국 고용의 비수기에 해당한다.
연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서 원자재 가격 하락 압력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경제·금융시장에 부담이 된다.
김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은 신흥국 통화 절하, 신흥국 자금 이탈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불안은 다소 줄어들더라도 금리 인상 시점과 연결된 원자재 가격 하락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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