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명예회장직 신설 정관 변경
신동주 전 부회장, 현 이사진 해임 요구
[ 유승호/강영연 기자 ] 롯데그룹 2세 간 경영권 분쟁이 결국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을 향해 가고 있다.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의 지배구조 중심에 있는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대표에 오르면서 승기를 잡은 가운데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주총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협 무산…주총 표 대결로
롯데 고위 관계자는 9일 “신 전 부회장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달 안에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가능한 한 빨리 롯데홀딩스 주총을 소집해달라고 요구한 신 전 부회장은 주총에서 신 회장 등 임원진 교체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 측은 롯데홀딩스 주총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지만, 최근 롯데그룹에 대한 여론 악화 등을 감안해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조기 주총 개최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안팎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지난 7일 출국하기 전까지 한국에 9일간 머무는 동안 신 회장과 한·
신동주 전 부회장, 현 이사진 해임 요구
[ 유승호/강영연 기자 ] 롯데그룹 2세 간 경영권 분쟁이 결국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을 향해 가고 있다.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의 지배구조 중심에 있는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대표에 오르면서 승기를 잡은 가운데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주총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협 무산…주총 표 대결로
롯데 고위 관계자는 9일 “신 전 부회장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달 안에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가능한 한 빨리 롯데홀딩스 주총을 소집해달라고 요구한 신 전 부회장은 주총에서 신 회장 등 임원진 교체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 측은 롯데홀딩스 주총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지만, 최근 롯데그룹에 대한 여론 악화 등을 감안해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조기 주총 개최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안팎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지난 7일 출국하기 전까지 한국에 9일간 머무는 동안 신 회장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