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리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제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 50억달러(약 5조80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폭스콘이 8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정부와 이 지역에 앞으로 5년간 50억달러를 투자해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의 투자 규모는 인도 전자업계가 지난 15년간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총액인 15억달러의 세 배가 넘는다. 폭스콘의 인도 투자는 중국에 집중된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은 임금 인상과 세금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스콘이 새로 짓는 인도 공장에서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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