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와 영업실적 둔화와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에 따른 오너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며 "경영권 분쟁의 종료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없이는 당분간 주가 약세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5.3% 감소한 2022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 악화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수익이 둔화된 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백화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2.5%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 연간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14.6% 감소,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동력(모멘텀)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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