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5 강화 최강 집행검 등장에 '유저들 들썩'

입력 2015-08-10 11:00   수정 2015-08-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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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장수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한 유저가 '진명황의 집행검' +5 강화에 성공,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5 강화에 성공한 집행검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쥬드 서버 '아카디아' 유저의 '진명황의 집행검' +5 강화 인증샷이 올라왔다. '리니지' 유저들은 이 집행검의 가격은 3억~5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5억에 인수한다고 전화했다" "3.2억에 샀다고 했다" 등 소식이 이어지면서 들끓었다.

'리니지' 유저가 모인 클리앙에서는 "집행검 4억에 낙찰되었네요." "가장 구섭인 데포섭 큰손 유저분께서 현금 4억에 가져가셨다고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끝없이 화제몰이로 이어지고 있다.

집행검은 '리니지'의 대표적인 최강급 무기로, 군주, 기사, 용기사 클래스만 사용 가능한 근접 무기다. 집행검은 구하기 힘든 재료로만 제작할 수 있으며, 공격력만 28/33에 추가 데미지 +23, 무기 명중 +5, 힘 +2로 다른 무기들과 차원이 다른 능력치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초반부터 강화 실패 시 무기 소멸 확률이 붙어 있어, 고강화 집행검의 경우 그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구하기 힘들다. 2013년엔 집행검을 강화하던 한 유저가 강화 도중 집행검이 소멸됐다며 엔씨소프트 측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례도 있다.

현재까지 '리니지'에서 집행검은 +4 강화 이상의 성공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최초로 +5 강화 집행검이 등장해, '리니지' 게임 내 최고가 아이템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2013년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한 대표적인 장수 온라인게임이다. 지난달 26일에는 글루디오 서버의 '데스나이트' 유저가 최초로 89레벨 달성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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