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미국 주식형 펀드가 해외펀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 금리 인상 우려가 고조됐던 지난 한 달간 선진국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해외펀드 투자자들은 일본펀드(1497억원), 북미펀드(457억원), 유럽펀드(426억원) 등으로 몰렸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펀드 중에서도 북미펀드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을 주도하면서 향후 2~3년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서다. 송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S&P500 내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헬스케어(이익증가율 전망 28.4%), 금융(24.8%), 경기소비재(8.3%) 등 대부분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S&P지수도 상승행진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지금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북미펀드에 투자할 적기라는 분석이다. 헬스케어, 정보기술(IT), 소비재 등 미국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주문이다. 실제 현재 운용 중인 38개 북미펀드 중에서 미국 성장주에 선별 투자하는 ‘AB미국그로스펀드(재간접형)’가 최근 한 달간 63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자금몰이를 주도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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