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소식에 전날보다 16.52포인트(0.82%) 떨어진 1986.6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1% 넘게 하락, 730선까지 미끄러졌다.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은 하락장에서 빛을 발했다. 투자원금 대비 1%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누적수익률을 3.62%로 개선했다.
김 팀장은 기존 보유종목인 엘아이에스(11.11%)와 유니셈(1.11%)이 크게 오른 덕을 봤다. 두 종목의 평가기익은 660여만원을 훌쩍 넘겼다.
시장 상황에 맞춰서 포트폴리오에도 변화를 줬다. 그는 포인트아이를 전량 손절매, 손실 금액을 120여만원으로 막았다. 반면 브리지텍(3.77%)를 신규 매수했다.
대회 이틀 만에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챙겼던 서정호 하이투자증권 잠실역지점 과장은 잠시 주춤거렸다. 5%가 넘는 손실을 입으며 그동안 쌓았던 수익을 절반 가까이 잃어버렸다. 누적수익률은 5.51%로 내려왔다.
한국정보인증(-9.35%)과 위메이드(-1.14%) 등 기존 보유 종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신규 매수한 동원수산(-4.11%)과 한글과컴퓨터(-2.47%) ?하락했다.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과 이진영 KDB대우증권 광화문지점 대리도 투자원금 대비 5%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
김 차장은 기존에 보유 중이던 MDS테크()와 신규 편입한 바텍(), NICE평가정보()가 하락하자 모두 손절매 했다. 해당 종목들의 총 손실금액은 360여만원이다.
이 대리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날 신규 매수한 메디프론(-0.70%), 셀트리온(-4.17%), 지마스트글로벌(-11.58%)가 모두 빠진 탓에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5.60%로 떨어졌다.
다른 참가자들도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은 주력 종목인 톱텍(7.85%) 상승한 덕에 그나마 손실을 -0.2% 수준을 막아 선방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오는 7일 개막해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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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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