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일부 계열사의 경우 높은 자산가치에도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립될 경우 기업가치 개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비상장사의 적극적인 기업공개가 진행될 경우 비상장사를 보유한 기업의 자산가치 현실화로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롯데쇼핑은 롯데카드(장부가 9829억원)의 지분 93.7%와 롯데리아(1129억원)의 지분 38.68%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상장사 롯데쇼핑(지분 7.86%)과 롯데칠성(보통주 19.29%, 우선주 8.37%), 비상장사 롯데푸드(9.32%), 코리아세븐(16.5%), 롯데리아(13.59%)를 보유 중이다.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서는 업계 '최대어'인 동시에 업 실질적인 그룹 지주회사의 등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호텔롯데는 롯데쇼핑(8.83%), 롯데칠성(5.92%), 롯데제과(3.21%), 롯데케미칼(12.68%), 롯데리아(18.77%) 등 5조1755억원 규모의 그룹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실질적인 지주회사"라고 평가했다.
호텔롯데의 주요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19.07%), 일본 L 투자회사(69.33%), 일본 L 광윤사(5.45%) 등이다.
다만 총수일가 간의 합의가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오는 17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횡서 어떤 안건이 처리된다 하더라도 (총수 일가의 주요주주 지분이 복잡한 탓에) 형제 간의 화해 없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