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약보합…자동차 웃고·화장품 울고

입력 2015-08-12 09:20   수정 2015-08-12 09:24

[ 권민경 기자 ] 코스닥 720선으로 후퇴

12일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후폭풍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62포인트(0.13%) 내린 1984.03을 나타냈다.

지수는 6.61p 하락한 1980.04로 출발한 뒤 1980선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뜨렸다. 이 여파로 코스피지수는 5개월 만에 1980선으로 미끄러졌고,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 역시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1% 하락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억원, 15억원 어치를 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23억원 어치를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399억6600만원 어치의 자금이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하락 쪽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음식료(1.28%), 화학(1.10%), 철강금속(0.92%) 등이 눈에 띄게 내렸다. 운수장비(1.41%) 등은 오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업종별 영향과 관련해 자동차와 의류OEM이 수혜를, 중국 관련 소비주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화장품주의 경우 밸류에이션(가치 대피 평? 논란까지 겪고 있어 조정 압력에 가장 빨리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중국發 환율 충격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위안화 약세로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가 2.74%, 현대차는 1.08% 각각 뛰었다.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등 의류 관련 종목들도 1~4%씩 올랐다. 롯데쇼핑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로 전날에 이어 이날도 9% 넘게 치솟았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종목은 2~3%%씩 하락했다.

전날 730선으로 내려낮은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이어가 현재 0.48% 떨어진 728.7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6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18억원 어치를 담았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컴투스와 하이록코리아가 각각 7%, 4% 넘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5원(0.29%) 오른 118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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