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여성 1186명을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취업 실태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난 사실이다.
먼저 경력단절여성이 되지 않기 위해 결혼이나 출산 등을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는지 물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7.0%가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고, 33.0%는 ▲‘생각한 적 없다’고 답했다. 혼인 여부로 나눴을 때, 미혼 직장인 여성의 69.7%, 기혼 직장인 여성의 65.2%가 경력 단절을 염려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할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직장인 여성들은 경력단절여성이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을까?(복수응답) ▲‘전문기술을 배우거나 어학 등의 자격증을 취득’을 꼽은 사람이 50.8%로 가장 많았다. ▲‘직장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려고 노력’은 45.5% ▲‘재취업을 위해 인맥관리’는 32.5%로 집계됐다.
한편,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대책 중 경험한 것이 있는지 물었을 때(복수응답), ▲‘경험한 것이 없다’는 답변이 53.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시간제 일자리 지원(33.8%)’, ▲‘경력단절여성 취업 교육, 컨설팅 참석(15.5%)’, ▲‘경력단절여성 취업박람회 참석(9.1%)’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경험한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대책이 실제로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86.2%)’가 ▲‘도움이 됐다(13.8%)’를 앞섰다.
그렇다면 직장인 여성들이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책은 무엇일까?(복수응답) ▲‘육아 복지 제도 확립 및 시설 확충(38.4%)’가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정규직 채용 확대(25.0%)’, ▲‘회사 내 출산, 육아 휴직 보장(22.1%)’, ▲’실질적인 취업 교육책 마련(13.3%)‘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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